2026 연말정산에서 가장 강력한 환급 혜택을 주는 항목은 단연 '연금계좌'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연간 900만 원을 납입하면, 소득에 따라 최대 148만 5천 원을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12월 31일까지만 납입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과 IRP의 공제 한도와 차이점을 정리했다.
신용카드 공제나 의료비 공제는 돈을 써야만 돌려받는 구조지만, 연금 계좌 세액공제는 내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하면서 세금까지 돌려받는 구조라 직장인들의 필수 '세테크'로 불린다.
하지만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IRP(개인형 퇴직연금) 등 용어가 비슷해 혼란스러울 수 있다. 2026년 연말정산(2025년 귀속)을 기준으로 내 연봉에 따른 정확한 공제 한도와 환급액, 그리고 상품별 차이점을 핵심만 요약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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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연말정산 연금저축 & IRP 세액공제 한도 및 환급액 총정리 |
1. 세액공제 한도: '900만 원'의 법칙
2025년 현재 적용되는 세액공제 대상 납입 한도는 연간 최대 900만 원이다. 단, 계좌 종류에 따라 인정되는 한도가 다르므로 이 비율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계좌별 한도 공식
- 연금저축(펀드/보험): 최대 600만 원까지만 인정
- IRP (개인형 퇴직연금): 최대 900만 원까지 인정 (단독 가능)
- 통합 한도: 두 계좌 합산 최대 900만 원
즉, 연금저축에만 900만 원을 넣으면 600만 원만 공제된다. 900만 원 한도를 꽉 채워 공제받으려면 "연금저축 600만 원 + IRP 300만 원" 조합으로 넣거나, "IRP에만 900만 원"을 넣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2. 소득별 환급액 계산 (최대 148만 원)
납입 한도는 소득과 관계없이 900만 원이지만, 돌려받는 환급액(세액공제율)은 총급여액에 따라 달라진다. 연봉 5,500만 원이 기준점이다.
①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종합소득 4,500만 원 이하)
- 공제율: 16.5% (지방소득세 포함)
- 900만 원 납입 시 환급액: 148만 5,000원
② 총급여 5,500만 원 초과 (종합소득 4,500만 원 초과)
- 공제율: 13.2% (지방소득세 포함)
- 900만 원 납입 시 환급액: 118만 8,000원
💡 보너스 팁: ISA 만기 자금 활용
만약 2025년에 만기가 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자금을 60일 이내에 연금계좌로 이체했다면? 이체 금액의 10%(최대 300만 원)를 추가로 공제해 준다. 즉, 기본 900만 원 + 추가 300만 원 = 최대 1,2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한도를 늘릴 수 있다.
3. 연금저축 vs IRP 차이점 완벽 비교
그렇다면 어디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까? 단순히 한도만 보면 IRP가 좋아 보이지만,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다.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계획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 구분 | 연금저축(펀드) | IRP |
|---|---|---|
| 가입 대상 | 누구나 (주부, 자녀 가능) |
소득 있는 근로자 자영업자 |
| 공제 한도 | 최대 600만 원 | 최대 900만 원 |
| 투자 제한 | 위험자산 100% 가능 (ETF 등 자유로움) |
안전자산 30% 의무 (위험자산 70% 제한) |
| 수수료 | 계좌 수수료 없음 | 운용/관리 수수료 발생 가능 |
| 중도 인출 | 일부 인출 가능 | 전액 해지만 가능 (법적 사유 외 불가) |
💡 전문가의 추천 전략: IRP는 안전자산(예금 등)을 30% 이상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고 중도 인출이 매우 까다롭다. 따라서 연금저축에 먼저 600만 원을 채우고, 나머지 300만 원을 IRP에 넣는 방식이 자금 유동성과 투자 자유도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
4. 주의사항 (55세 이전 해지 시 패널티)
연금 계좌 세액공제는 국가가 '국민의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주는 혜택이다. 따라서 연금 개시 연령인 만 55세 이전에 돈을 찾거나 계좌를 해지하면 무시무시한 패널티가 부과된다.
- 중도 해지 시: 그동안 공제받았던 원금과 운용 수익 전체에 대해 16.5%의 기타소득세를 부과한다. (사실상 세액공제 혜택을 모두 반납하는 셈)
- 납입 기한 준수: 2025년 12월 31일 영업시간 내에 입금된 금액까지만 이번 연말정산에 반영된다. 연말에는 은행 전산이 지연될 수 있으니 미리 입금하는 것이 안전하다.
글을 마치며
연말정산 환급금을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소비를 늘리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연금저축과 IRP는 내 노후 자금을 모으면서 세금까지 돌려받는 구조이므로, 여유 자금이 있다면 한도를 채우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이제 연말정산의 주요 공제 항목(의료비, 신용카드, 연금)을 모두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준비 과정을 타임라인으로 정리한 [2026 연말정산 전체 일정과 5단계 프로세스]를 다시 한번 점검하며 준비를 마무리해 보았다.
💡 연말정산 전체 일정 다시보기
⚠️ 면책 공고: 본 포스트는 2025년 세법 기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금융 상품(펀드, ETF 등)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에 따른 원금 손실 위험 및 중도 해지 불이익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