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수치 0.2% 이상 2회 초범 징역 1년 실형 선고 2022고단 1137, 1428 판례 정리

음주운전 초범도 실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판례가 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선고된 이 사건은 초범임에도 불구하고 징역 1년 실형을 받은 특별한 사례다. 피고인이 첫 번째 음주운전 적발 후 기소된 상황에서도 재차 음주운전을 저지른 점이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법원이 어떤 이유로 초범에게 실형을 선고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2022고단1137,1428 판결 분석 - 음주운전 초범 실형 선고 사례

사건 개요 및 기본 정보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2022년 12월 22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판결을 선고했다. 사건번호는 2022고단1137호와 2022고단1428호가 병합된 사건이다. 피고인 ㅇㅇ은 두 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저질렀다. 첫 번째는 2022년 5월 21일, 두 번째는 2022년 8월 20일에 발생했다.

더구나 두 사건 모두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인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첫 번째 사건에서는 0.292%, 두 번째 사건에서는 0.269%를 기록했다. 이는 도로교통법상 가장 무거운 처벌을 받는 기준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범죄 사실

첫 번째 음주운전(2022고단1137)은 2022년 5월 21일 새벽 4시 47분경 발생했다. 피고인은 전남 광양시 소재 도로에서 약 6km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292% 상태로 카니발 승용차를 운전했다. 그런데 이 사건으로 기소된 후에도 음주운전을 반복했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두 번째 음주운전(2022고단1428)은 더욱 심각했다. 2022년 8월 20일 새벽 2시 10분경 전남 광양시에서 약 500m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269% 상태로 운전했다. 또한 이번에는 도로에 있던 쓰레기 적재함을 들이받는 사고까지 발생시켰다.

법원의 판단과 선고 이유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초범임에도 불구하고 실형을 선고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 사건으로 기소된 상황에서도 재차 음주운전을 저질렀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법원은 피고인이 평소 아무런 경각심 없이 습관적으로 음주운전을 해왔다고 판단했다. 더구나 피고인이 평소에도 차량에 술을 싣고 다니는 점, 첫 번째 사건에서 수사 단계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한 점 등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또한 피고인이 첫 번째 음주운전 적발 이후 경찰관에게 반사회적인 언행을 보인 점도 고려되었다. 법원은 이러한 행동이 우리 법질서에 대한 경시 태도를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적용 법조문과 양형 기준

법원은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3항 제1호를 적용했다. 이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인 경우에 해당하는 조항이다. 따라서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건의 범행이므로 경합범 가중 규정도 적용되었다. 형법 제37조 전단, 제38조 제1항 제2호, 제50조에 따라 형이 가중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범인 점을 고려하여 정상참작감경을 적용했다.

음주운전 처벌 기준과 비교 분석

일반적으로 음주운전 초범은 벌금형을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단순 음주운전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 사건은 초범임에도 실형을 받은 특별한 경우다.

그 이유는 첫 번째 사건으로 이미 기소된 상황에서 재차 음주운전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를 습관적 음주운전으로 판단했다. 더구나 두 차례 모두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는 만취 상태였다는 점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또한 피고인의 수사 과정에서의 태도와 평소 행동 패턴도 고려되었다. 법원은 이러한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실형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음주운전 재범 방지 대책의 필요성

이 판례는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특히 기소된 상황에서도 재차 음주운전을 저지르는 경우 초범이라도 실형을 받을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 현재 법원은 음주운전을 매우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

더구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을수록 처벌이 가중된다. 0.03% 이상 0.08% 미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하지만 0.2% 이상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음주운전 단계별 처벌 기준표

혈중알코올농도 처벌 기준 비고
0.03% 이상 0.08% 미만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경미한 수준
0.08% 이상 0.2% 미만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 벌금 중간 수준
0.2% 이상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 벌금 최고 수준


다양한 음주운전 판례 바로가기 음주운전 뜻, 수치 및 처벌기준, 단속절차, 신고방법, 판례 총 정리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 판례 바로가기

글을 마치며

이 판례는 음주운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엄중한 처벌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초범이라고 해서 관대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특히 기소된 상황에서 재차 같은 범죄를 저지르면 법원은 매우 엄격하게 판단한다.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술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본 포스트는 법률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별 사안에 대한 법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구체적인 법적 문제가 있으실 경우 반드시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이전